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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입한 곰 겁줘서 쫓아낸 작은 테리어 2마리..`경비견 뺨치네!`

어린 곰(노란 원)이 열린 문으로 디디 뮐러의 집에 침입했다. [출처: 미국 abc7 지역방송 갈무리]

어린 곰(노란 원)이 열린 문으로 디디 뮐러의 집에 침입했다.

[출처: 미국 abc7 지역방송 갈무리]

 

[노트펫] 작은 테리어 반려견 2마리가 집에 들어온 곰을 쫓아내, 대형 경비견 못지않은 공을 세웠다고 미국 통신사 UPI뉴스가 지난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디디 뮐러는 지난 10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州) 패서디나 시(市) 산비탈에 있는 집에서 환기를 시키려고 문과 창문을 열어둔 채 낮잠을 자고 있었다.

 

그런데 침실에 함께 있던 테리어 믹스 반려견 ‘메이메이’와 ‘스쿼트’가 맹렬하게 짖으면서 밖으로 나가는 바람에 뮐러는 단잠에서 깼다. 그녀는 “짖는 소리로 볼 때, 무언가가 나타났다는 것을 알았지만” 그것이 무엇인지는 나중에 보안카메라 영상을 확인하고 알게 됐다.

 

뮐러 부부가 곰을 쫓아낸 테리어 반려견들을 안고 abc7 방송과 인터뷰하고 있다. [출처: 미국 abc7 지역방송 갈무리]

뮐러 부부가 곰을 쫓아낸 테리어 반려견들을 안고 abc7 방송과 인터뷰하고 있다.

[출처: 미국 abc7 지역방송 갈무리]

 

작은 개들이 쫓아낸 존재는 바로 2~3살 정도로 보이는 곰이었다! 곰은 산과 연결된 정원으로 들어와서, 분수대 물을 조금 마신 후 열린 문을 통해 집 안까지 발을 들였다. 낯선 환경을 조심스럽게 둘러보던 곰은 침실에서 튀어나온 작은 테리어 2마리의 기세에 눌려 줄행랑을 쳤다.

 

용감한 메이메이가 무섭게 짖으며 곰을 쫓아갔고, 스쿼트도 뒤를 따랐다. 둘은 곰이 멀리 달아날 때까지 짖으며 집을 호위했다. 견주는 나중에 집 바닥에서 곰의 소변을 발견했다고 한다.

 

메이메이와 스쿼트는 대형 경비견 못지않게 보호자의 집을 안전하게 지켜낸 덕분에 보호자는 곰과 위험한 대면을 모면했다. 어린 곰이지만 자칫 잠든 뮐러가 무방비 상태로 곰을 맞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뮐러는 “모든 문을 닫고 지낼 때가 됐다.”고 안도했다.

 

 

 

뮐러는 지난 10일과 11일에 자신의 페이스북과 유튜브에 보안카메라에 포착된 곰 동영상을 공유해서 화제가 됐다. 유튜브 영상은 게시 사흘 만에 16만회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네티즌들은 다행이라면서 메이메이와 스쿼트가 용감하고, 훌륭한 일을 해냈다고 칭찬했다. 한 네티즌은 “작은 녀석들이 곰을 쫓아내는 것이 웃기다.”고 댓글을 달았다. 다른 네티즌도 “당신이 그렇게 거친 개들을 키워서 다행이다. 작지만 강인하다.”고 칭찬했다.

 

한편 뮐러의 집은 산과 인접해서, 곰이 그녀의 집에 들어온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라고 한다. 그녀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곰 동영상을 다수 게시했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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